황창규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이 융복합기술 시대를 맞아 ‘창조적 파괴’를 할 줄 아는 창의적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19일 공학한림원(원장 윤종용)이 릴레이로 진행 중인 ‘고교 방문 CEO특강’의 일환으로 서울 도곡동 중대부속고등학교를 찾아 300여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황 단장은 “창조적 파괴와 생산적 실패를 경험한 융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창의의 바다에 몸을 던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단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제 현재 수요의 충족이 아닌 상상력에 기반한 미래 수요 창조에 골몰해야 할 때”라며 “이에 대한 해답을 융복합 기술에서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융복합 기술이 기능 또는 제품의 단순 결합에서 더 나아가 거대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황 단장은 또 반도체에 인생을 걸게 된 계기, 삼성전자를 메모리 1등 기업으로 올려놓기까지의 다양한 후일담과 국가 CTO에 오르게 된 배경 등을 솔직히 소개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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