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레이풀시스템

레이풀시스템(대표 이우섭)은 문서관리와 보안에 기술력을 확보한 전문 기업이다.

레이풀시스템은 기업 내 전자문서 보관과 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CMS)과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데이터 트랜스퍼 에이전트(DTA)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자동문서관리시스템과 그 방법에 대한 특허인 DTA기술을 보유,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IT기업인 EMC와도 협력하고 있다.

레이풀시스템의 최대 강점은 바로 데이터 트랜스퍼 에이전트(DTA) 기술이다. 기업 내부에서 생성되는 각종 전자문서를 자동으로 중앙에서 관리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최근 첨단 기술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기업들은 내부에서 생성되는 문서 중 어떤 것을 보호해야 하는지도 명확히 알지 못한다. 레이풀시스템의 DTA는 직원 개개인이 작성한 문서를 ECM 등에 직접 저장해 관리하게 한다. 기존 문서관리 솔루션이 별도의 DB에 저장하거나 물리적으로 유출 경로를 차단하는 것과 다르다.

레이풀시스템은 DTA 기술로 기업 내부 중요 문서를 효율적으로 중앙에서 관리하게 한다. 이 기술은 이미 ECM전문 기업인 사이버다임에 공급되는 등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이풀시스템은 DTA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EDM스퀘어(EDMSquare)’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EDM과 DRM, 문서중앙화를 한 번에 해결해준다.

이 솔루션은 전자문서를 사용자가 직접 저장하거나 전송해야 하는 기존의 타 시스템과 차별화된 문서 자동 저장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윈도 메시지 후킹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MS오피스, 훈민정음, 오토캐드 등의 응용프로그램 내에서 저장하는 문서가 자동으로 EDM스퀘어의 저장 박스에 전송, 저장된다.

이 솔루션은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기술 집약 기업들은 언제나 기술 유출의 위험을 안고 있지만 전사 EDMS 구축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레이풀시스템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사 EDMS를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레이풀시스템의 ECM스퀘어는 삼성종합기술원, 제일기획, 금강고려화학, 금강종합건설, 한국원자력연구소, 고려아연, 이지엠텍 등에 구축됐다. DRM스퀘어는 고려아연과 고려강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DTA스퀘어는 포스코와 SKC, 풀무원, 한국수출입은행, LG패션 등이 도입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레이풀시스템은 법률회사를 타깃으로 한 전용 문서관리 솔루션도 소개했다. 캐나다 로펌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오픈텍스트(opentext)의 EDMS인 ‘라이브링크 ECM-Edocs’다.

이 제품은 문서보안과 이메일 통합, 버전 컨트롤, 자동 어플리케이션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PDA 등 첨단 휴대무선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해 움직이는 오피스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김&장 법률사무소와 지평, 광장, 세종, 한얼 등 국내 주요 로펌에 구축됐다.

국내 로펌들은 한미자유협정(FTA)의 ‘법률시장 완전개방’ 정책으로 경영효율화 및 외국 대형 로펌들과 시스템 호환이 필요해져 관련 솔루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뷰-이우섭 사장

“반도체와 SW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론하고 기업의 첨단 기술과 중요 정보 유출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기업 내부의 어떤 정보나 문서를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우섭 레이풀시스템 사장은 “기업은 이제 내부에서 생성되는 모든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어떤 문서를 관리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기업 내 중요 정보 유출은 내부자와 퇴사자 등에 의해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문서중앙화입니다.”

이 사장은 기업에서 생성되는 모든 전자문서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SW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그들의 자산을 철저히 보호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중소기업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전자문서관리를 할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

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의 핵심 역량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될 것”이라며 “복잡한 IT환경을 편리하게 사용하게 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