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억 규모의 인천시 데이터센터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삼성SDS를 따돌리고 선정됐다.
이번 인천시 데이터센터 구축은 데이터센터 자체가 통째 발주된 것은 16개 광역시도 중 처음일 뿐 아니라 사실상 첫 그린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인천시 그린 통합데이터센터 전산기반환경 구축’ 우선사업자로 KT가 선정됐다. 앞서 지난 6월 22일 마감한 1차 입찰에서는 참여기업이 부족해 자동 유찰됐다. 이어 이달 6일 마감한 2차 입찰에서는 KT와 삼성SDS 두 곳이 응찰했다. KT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본사업까지 무난히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초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8월 가동 예정인 이 사업은 전체 예산 240억원 중 82여억원이 정보화 부문에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다른 지자체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지어지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가상화 등 각종 그린IT기술이 대거 사용된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인
‘티어4(가용성 99.995%)’를 목표로 세워진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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