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출시 지연 관련 공식 입장 밝히겠다
KT가 아이폰4의 국내 출시 지연에 대해 19일 이전에 정식 입장을 발표한다.
애플 스티브잡스 CEO가 16일(미국 현지시간) 이달 말 아이폰4 출시국 명단에서 한국이 제외됐다고 발표한 직후 표현명 KT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19일 이전에 공식채널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표 사장은 또, “아이폰4 출시에는 변함이 없으며 고객의 기대에 충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공식 입장 발표를 위해 내부 회의를 열고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르면 18일 중에 정식 입장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는 스티브잡스 CEO가 밝힌 ‘한국 정부 승인 지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제기됐던 공급 물량 부족에 대한 현재 협의 진행 상황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4의 이달 말 출시 대상국에 한국이 제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폰4를 기다려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밝힌 ‘정부 승인’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
대부분 현재 진행 중인 아이폰4의 국내 전파인증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을 주요 이유로 추측하고 있으며 전파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KT의 늦은 신청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KT가 최근 애플의 공급 물량 부족으로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혀온 것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아이폰4 출시를 기다려온 한 네티즌은 “그동안 KT가 아이폰4 출시 지연 가능성을 밝히면서 그 이유를 애플의 공급 물량 부족으로만 밝혀왔으나 이번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물량 부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전 세계 국가에 공급하면서 유독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물량만 부족하다고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으며 아이폰4를 기다려온 고객에게 KT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야 할 것”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