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시선을 위성통신 주파수에 맞췄다. 날로 늘어나는 무선 광대역통신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위성통신 주파수의 용도 전환을 꾀할 계획이다.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FCC는 위성통신사업자가 다른 분야 기업과 함께 지상 광대역통신망을 구축하거나 주파수를 임대할 수 있게 관련 규제를 바꿨다. 또 위성통신사업자가 순익을 위해 주파수 경매에서 보유 주파수를 양도할 수 있게 했다.
FCC의 위성통신 주파수 용도 전환계획은 스카이테라커뮤니케이션스, 테레스타코퍼레이션, 글로벌스타 등이 보유한 주파수 폭 90메가헤르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FCC는 이밖에도 지상파 방송사업자에게 자발적으로 주파수 폭 125㎒를 무선 통신용으로 양도할 것을 설득하는 등 국가광대역통신망구축계획(NBP)에 박차를 가했다.
NBP에 따라 2020년까지 확보하려는 무선 광대역통신용 주파수 목표치는 500㎒다. 주파수 공간을 확보해 광대역통신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려는 FCC의 노력은 도이체텔레콤의 T모바일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T모바일은 미국 제1, 2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 AT&T와 경쟁하는 데 필요한 주파수를 찾고 있다.
한편, 위성 이동통신사업자인 하빈저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3월 말 스카이테라를 인수한 뒤 FCC로부터 전국 지상 광대역통신망 구축 면허를 획득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