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사설 인터넷전화용으로 설치한 와이파이 엑세스포인트(AP)의 공개해 다른 사용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마일리지제를 검토중이다.
이정식 LG유플러스 홈솔루션(HS)사업 본부장은 15일 “개인 소유로 배포된 170만개의 AP활용을 위해 자사서비스 이용자끼리 서로 개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 가입 사용자가 와이파이 개인의 AP를 개방하면 다른 자사 가입자들이 개방한 AP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본부장은 “일차적으로 고객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방통위와 협의도 필요하지만 기술적으로 보안 문제에 대해 장담 할 수 있어 이 같은 방안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다른 이용자가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 전화 사용 간섭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고정 채널을 할당하고 방화벽 등의 기술적 방법으로 기존 사용자의 불편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런 사설 AP 공유는 지난 6 ·10일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자로 나섰다가 중도 사임한 원희룡 의원이 와이파이 활성화의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유럽의 일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도 사설 AP 공개한 사람들끼리 이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 초 와이파이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면서 보안 문제를 해결한 사업자를 심사해 하반기 사설AP 공유를 인정하는 방안이 고려됐다”며 “아직 LG유플러스와 구체적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1만 1000곳의 공공장소 핫스팟을 구축해 LG 유플러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OZ가입자들에게 무제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타사 가입자 사용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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