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 혹시 큰 병인가 걱정스럽더니, 갑자기 ‘과연 의사가 내 병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 월간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진단’을 연재하는 리사 샌더스 박사가 해답에 접근할 길을 텄다. 진단 오류가 어디서 시작되고 위대한 진단은 어떻게 탄생하는지 친절하게 풀어냈다. 환자에게 병력을 듣고 실마리를 찾는 게 70~80% 영향력의 진단 도구라는 게 이채롭다. 환자와 제대로 소통하는 게 진단의 관건이라고 정리했다. 리사 샌더스 지음. 장성준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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