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표 KAIST 총장이 경영 2기를 맞아 20~30대 젊은 교수를 대상으로 10명 전후의 석좌교수직 신설을 공언하는 등 대학 파격실험에 다시 도전하고 나섰다.
서 총장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10년 내 현재 교원의 50%가 은퇴하게 된다”며 “미래가 촉망되는 교수를 더욱 경쟁력 있게 선발하기 위해 젊은 석좌교수직 신설에 100억원의 예산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좌교수제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교육이나 연구활동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교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오 모씨가 기부한 현금 100억원을 석좌교수 지원 예산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취임식 후 가진 간이 인터뷰에서 “이 예산으로 20대의 대학 갓 졸업한 박사학위자를 포함해 석좌교수직의 10명선에서 임명할 것”이라며 “석좌교수 발굴은 학과장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또 KAIST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수 충원을 꼽는 한편, 창조적이고 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들의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해 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덧붙였다.
서 총장은 지난 4년 1기 재임기간에 4300명의 기부자로부터 135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모금하고, 7개의 건물을 완공했다.
한편 서 총장은 8월 1일부로 교학부총장에 최병규 산업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대외부총장에 주대준 전산학과 교수, 연구원장에 양동열 기계공학과 교수, 교무처장에 이균민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