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스카이프(Skype)`처럼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만 하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어 장점이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는 이 같은 모바일 인터넷전화 앱을 차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는 아이폰에서 앱 실행만으로도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다이얼070` 앱이 현재 2000여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스카이프보다 저렴한 가격에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전화는 10초당 9원이고, 시내외 전화는 1분에 20원으로 통화할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발신도 1분에 20원의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 품질이 이동통신에 비해 떨어지는 게 단점이지만 무선랜 지역은 물론 이동통신(3G)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피커폰, 단축번호, 주소록 연동 기능도 있다.
이승환 사장은 "다이얼070 앱은 필수 기능만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짧고 국내 사용자들에게 맞춰져 있어 편리한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운영체제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는 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이얼070, 스카이프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회원으로 가입한 후 현금을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인터넷전화 앱은 `무임승차`하는 것과 같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통화 품질이 나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의 이미지를 해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규제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미국의 1,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존이 스마트폰 인터넷전화를 허용하고 있어 국내에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차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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