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글(대표 장치국)은 스마트폰용 등산 내비게이션 ‘셀파(Sherpa)’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등산 코스를 탐색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이 음성으로 갈림길 방향과 거리를 안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판중인 휴대폰용 등산지도는 GPS로 현 위치를 확인하거나 거리, 고도, 산행 속도를 표시해주는 단순한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셀파는 지금까지 차량 내비게이션에만 적용돼왔던 경로탐색, 맵 매칭, 음성 안내 기술을 등산지도에 접목해 새롭고 다양한 등산 코스들을 탐색해서 보여준다.
탐색한 코스에 대해 예상거리, 소요시간, 통과하는 갈림길 목록과 거리까지 미리 확인하고, 모의산행도 가능하다. 산행중에는 휴대폰의 전원 절약을 위해 필요할 경우에만 지도 화면을 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주머니에 넣고 산행을 해도 좋다. 슬립 모드에서도 갈림길까지의 방향과 남은 거리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셀파의 등산 지도에는 등고선, 등산코스, 산 봉우리, 약수터, 절, 폭포, 산장 등과 같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긴급 구조 기능을 이용해 119, 주변 대피소,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연결해 구조를 요청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응급 처치 요령도 제공한다. 조난당한 위치를 구조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위치 전송, 산 봉우리 일몰 시간 및 자동 하산 경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방법은 SKT T스토어 및 삼성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문의(02)3439-0020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