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를 삼킨 풀HD 포켓형 캠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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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기획 의도와 달리 엉뚱한 곳에서 `대박` 나는 경우가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회사 넥스트뷰가 최근 출시한 포켓형 캠코더 `F500HD`(사진)가 그렇다. 프리미엄급 블랙박스를 만들었더니, 오히려 캠코더 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넥스트뷰는 성능이 가장 뛰어난 블랙박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모양도 예쁘고, 풀HD급 동영상촬영도 되며, 촬영된 화면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가잭에 꽂지 않아도 작동하는 기존 블랙박스에 없는 기능을 몽땅 넣은 제품의 개발에 손댔다. 필요한 것들을 다 넣어 개발해보니 영락없이 요즘 유행하는 포켓형 캠코더다. 주변에 아무 설명 없이 제품을 보여줬다. "이런 캠코더 하나 갖고 싶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F500HD은 800만 화소 (1920 X 1080)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찍는 FULL HD급 제품이다. 일반 블랙박스처럼 차 유리창에 붙여놓고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담뱃갑만한 크기의 포켓형이다.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몸통에 달린 LCD창으로 확인한다. HDMI나 A/V단자로 가정용TV에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본다. 차량 거치대에 꽂으면 블랙박스가 된다. 내장배터리로 3~4시간 촬영할 수 있어서 굳이 시거잭에 연결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블랙박스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전에 촬영한 영상은 지워지고, 16GB용량에서 최근 6시간20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남긴다. 촬영해상도를 낮추면 블랙박스처럼 시야가 넓어진다. 렌즈부위는 각도 조절된다. 무게 88.4g. 상품가격 30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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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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