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효과?`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하자 삼성 내외부에서 나온 분석이다.
7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 복귀로 삼성 임직원들이 느끼는 효과는 매우 컸다. 그동안 불안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이 회장을 믿고 앞만 보며 달리자는 분위기가 생겨났고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4개월 전과 비교하면 `이건희 이펙트(Effect)`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24일 복귀하면서 "지금이 진짜 위기다. 앞으로 10년 안?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직 전체에 위기감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 회장 중심의 구심점이 복원되자 사장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긴장하게 됐고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달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복귀 이후 삼성의 경영 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4월 10일에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신사업 사장단회의를 열어 앞으로 삼성그룹을 먹여 살릴 5대 신사업을 선정했다. 태양전지를 비롯해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개 분야에서 2020년까? 23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같은 달 17일에는 `글로벌 기회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선언하며 삼성전자가 올 한 해 반도체 11조원을 포함해 모두 26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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