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두산중공업-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삼척그린파워발전소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두산중공업-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삼척 그린파워 1·2호기 대비공사’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2015년 준공할 예정인 삼척그린파워발전소는 설비용량 2000㎿의 세계 최대 저열량탄 발전소다. 대비공사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정지와 진입도로 공사, 냉각수 배수로 축조 등을 포함한다. 총 공사비는 3914억원에 이른다.
특히 삼척그린파워발전소에는 세계 최초의 300MW급 건식 이산화탄소 재활용(CCR) 상용화 실증설비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최첨단·친환경 발전설비들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소 대비공사에 이어 본 공사를 내년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2월께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남캺발전은 삼척발전소 건설사업의 경제효과를 고용창출 연간 60만명, 지방세수 2000억원 증대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남호기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척그린파워를 글로벌 발전사업의 미래를 담은 꿈의 발전소로 만들자”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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