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재고 부족 등으로 올해 판매량이 당초 IT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체 카우프만 브라더스의 분석가인 쇼 우는 이날 고객 보고서를 통해 애플 아이폰의 재고 감축 현상이 감지되고 있어 분기당 아이폰 판매량을 당초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쇼 우는 당초 지난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900만대로 예상했으나 아이폰의 ‘공급 부족’ 가능성이 높아 2분기 판매량 예상치를 750만대로 낮춘다고 말했다. 쇼 우는 “아이폰 공급 체인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의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스크린의 공급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후반기 아이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2분기 아이폰 판매량 예상치를 850만대로 잡고 있는데 이는 아이폰 공급 라인의 변수를 감안하지 않은 결과로 보이며 너무 ‘공격적인’(AGGRESSIVE) 전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2주 뒤 올해 2분기 아이폰 판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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