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와 한화 컨소시엄이 1280억원 규모 중국 ‘농간원달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환경산업기술원이 6일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 소재 농간원달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유한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중국 최대 곡창지대 가운데 하나인 헤이룽장 일대 평야에서 나오는 풍부한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해 열병합발전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코아이-한화 컨소시엄은 138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당 12㎿를 발전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2011년 중반 UN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하면 하반기에 첫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전력 판매 수익과 연간 10만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 판매수익까지 더하면 사업기간 12년 동안 총매출이 1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는 국내 컨소시엄과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이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중국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수주로 국내 기업의 중국 CDM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중국 최대 곡창지역인 헤이룽장 인근 평야지대에서 동종사업 또는 후속사업 추진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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