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부문에 대한 기업 등의 올해 지출이 전년 대비 3.8% 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주요 IT 업체들의 수익 전망도 올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세계 전체적으로 기업 등의 IT 부문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3.8% 가량 증가해 총 지출액이 1조5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IT 지출액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 가량 줄었다.
IT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부문은 글로벌 경기 상황에 가장 민감한 영역으로 꼽힌다. 일반 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은 경기 악화 조짐이 나타나면 비용 절감을 위해 IT 부문의 지출을 가장 먼저 감축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은 상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IT 부문에 대한 수요와 지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운영 체제 ‘윈도 7’ 판매량이 1억5천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컴퓨터 운영체제 중 ‘윈도 7’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윈도 7의 상승세는 세계 전체의 PC 판매량이 올해 들어 22% 가량 급증세를 보인 것과 무관치 않다. 컴퓨터 제조사인 델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오라클과 시스코시스템스, IBM 등은 최근 IT 경기의 회복세를 예상하며 인수ㆍ합병(M&A)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거대 IT 기업들은 대부분 올해 매출과 수익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중 아시아 지역에서의 IT 지출 증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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