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가 호주의 대규모 유연탄 광산을 인수한다.
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는 세계 3위 유연탄 수출 기업인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과 매장량 4.2억톤인 호주 바이롱 유연탄 광산의 지분 100%를 4억호주달러(약 419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매각사 측 이사회와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을 받은 후, 올해 4분기께 최종 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호주 바이롱 광산 인수로 KEPCO는 대규모 유연탄 광산 경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추가탐사·개발·생산·판매 등 가치사슬 전 부문을 주도하게 됐다. 바이롱 광산에서는 2016년부터 30년간 열량 7050㎉/㎏ 이상의 고품질 유연탄을 연평균 750만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KEPCO는 광산 인수 후 광산 개발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꾀하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호주 광산 개발 업체인 코카투를 광산 운영사에 참여토록 했다. 3년 후 이 회사에 지분 30%의 콜옵션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콜옵션 참여 대가로 코카투가 인수하게 될 매장량 1.7억톤 규모의 오나뷰(Ownaview) 유연탄 광산 지분 51%는 무상으로 KEPCO에 이전된다.
김쌍수 사장은 “그간 열정과 도전적 노력을 통해 이룩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스마트그리드 기반 구축 등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5 에너지&엔지니어링 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0기 이상의 원전을 수출하고 신규 발전 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원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률 50%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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