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는 2010년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광수 포스텍 화학과 교수, 한민구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오우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광수 교수는 분자·물질의 상호 작용력 및 자기조립 현상을 양자 화학적으로 규명, 전산양자화학의 영역을 융합 영역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신기능성 나노물질과 소자를 개발하고 나노렌즈 최초 합성 등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한민구 교수는 평판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인 TFT(Thin Film Transistor) 연구개발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최근에는 비정질실리콘을 이용한 폴리실리콘 TFT를 개발, 고성능 LCD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양산에 기여했다.
오우택 교수는 캡사이신채널이라는 통증 관련 이온 채널을 발견해 통증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염소이온 채널인 ‘아녹타민 1’ 유전자를 밝혀내 불치병인 낭포성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적을 세운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시상해왔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6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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