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한국의 태양으로 불리는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핵융합플라즈마 실험을 위한 장치 성능 향상 작업을 완료하고 세 번째 운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핵융합연구소 KSTAR운영사업단은 지난 6월 장치운전 첫 번째 단계인 진공 배기 운전을 시작한 뒤 초전도 자석 냉각 운전과 전원공급 운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후 오는 8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실험은 고성능·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유지하기 위한 플라즈마 제어기술을 완성하고, 중수소(D) 핵융합반응에 의한 중성자(핵융합에너지) 발생 실험을 진행한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핵융합에너지 콘퍼런스(FEC)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KSTAR 운영사업단은 지난해 12월 두 번째 운전을 마친 후 6개월 동안 KSTAR 진공용기 내부 장치와 가열장치 등을 국내기술로 개발해 왔다.
이경수 소장은 “KSTAR의 실험은 본격적인 핵융합 플라즈마 발생 실험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KSTAR의 장치 성능향상과 실험성과에 세계 핵융합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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