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30일 제18대 신임 총장에 김진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간이다.
김 신임총장은 학내외 총장 후보자 공모와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 전체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소견발표 등을 거쳐 건국대학교 학교법인 이사회의 의결로 선임됐다. 김 신임총장은 마산고를 나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 1984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대한임상화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 학술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바이오스마트케어 특별위원장·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한국건강관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총장은 소감을 통해 “건국대의 연구역량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교육서비스 혁신으로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해 건국대를 ‘연구하는 대학, 공부하는 대학’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산 현장의 ’공장장’ 같은 총장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교수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서비스 혁신·대대적인 발전기금 확충·국제화와 전통적 가치를 융합한 글로컬(Glocal) 대학과 스마트한 캠퍼스 조성·동문 자긍심 고취 등을 5대 중점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신임총장은 재단 교수 학생 교직원 동문회 등이 참여하는 각 분야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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