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에 발행주식보다 많은 매수 주문이 몰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2분께 기아차 주가 3만2천450원에 약 4억9천만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기아차의 발행주식은 약 3억9천만주다.
증권업계는 일단 외국계가 주문을 실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여 분만에 모든 주문 물량이 사라졌다.
당시 주가가 3만2천500~3만2천550원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대부분 체결되지 않았지만 매수 호가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일부는 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씨티그룹이 31만주로 매수 상위 창구에 올라와 있다.
모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계창구를 통해 주문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매수·매도 체결 규모로 볼 때 대부분 물량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기아차는 350원(1.08%) 오른 3만2천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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