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팬들이 대표팀의 예상외 선전에 놀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행 항공권을 구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된 25일 일본 각 여행사에는 비행기표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니시테쓰(西鐵) 여행사가 22일부터 모집한 30명 정원의 결승토너먼트 관전 투어 상품은 덴마크전이 열리기 전까지 예약이 6건에 그쳤지만 25일 경기가 끝난 뒤 9시간30분만에 나머지 예약이 모두 차버렸다. 비슷한 투어 상품을 내놓은 JTB도 25일 하루 동안 20여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와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했다. 미리 남아공에 간 열성팬들도 어떻게든 일정을 연장하려고 여행사에 문의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축구팬들은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남아공이 일본에서 워낙 먼데다 치안도 불안하다며 남아공행을 주저했었다. 남아공에 가지 못하는 이들은 공동 관람을 할 수 있는 경기장 표를 예약하고 있고, 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本田圭佑)가 신은 신발을 생산하는 회사는 갑자기 이 신발을 3만 켤레 더 만들기로 하는 등 일본 전역이 갑작스런 ’축구 특수’로 들썩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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