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발사가 재시도마저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장은 25일(현지시각 24일) “위성은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발사 불가 결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가장 이른 발사 재시도 가능일이 27일”이라며 “발사체가 조립동으로 다시 돌아갈 경우 발사지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이틀 연속 발사가 중단되면서 천리안 위성의 안전이 걱정되는데.
△발사체 문제이기 때문에 위성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발사 10분 30초전 위성의 전력공급체계를 외부 전원에서 배터리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를 다시 원래 상태로 돌리는 등 작업을 우리 연구원들이 진행하고 있다.
-발사가 계속 중단된 원인이 무엇인가.
△발사체 1단의 압력저하가 계속 발생했다. 24일 발사중단 이후 발사용역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는 압력저하가 정상 발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재시도 과정에서 압력저하 수준이 더 컸다.
-언제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나.
△이틀 연속 발사를 시도하다 중단됐기 때문에 발사체 연료인 액체산소와 액체수소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일러야 27일이다.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워놓은 채 압력저하 원인을 찾는 작업을 진행할지, 조립동으로 옮긴 상태에서 할지는 26일 오전 결정된다. 만일 조립동으로 옮겨갈 경우 발사지연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이같은 원인의 발사연기가 자주 있나.
△액체연료는 극저온 고압 상태이다. 상온에서 모든 걸 다 확인했어도 실제 발사과정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천리안 위성에 앞서 발사된 유럽 위성도 가압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세차례나 발사가 연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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