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가 3D 콘텐츠 전문 프리프로덕션 구축의 호기를 잡았다.
동서대학교(총장 박동순)는 25일 인터파크(대표 이승훈), CJ파워캐스트(대표 이호승)와 연구·제작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양사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영화 ‘제7구단’ 제작에 필요한 3D 캐릭터 개발 등 프리프로덕션 프로세스를 맡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제7구단’은 만화가 허영만 씨의 원작을 토대로 만드는, 3D 캐릭터와 실사를 결합한 3D영화다. 원작 만화에 등장한 고릴라 ‘미스터고’는 엉성한 제7구단에 스카우트돼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코믹 캐릭터로 30∼40대 만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미스터고의 3D 캐릭터 개발을 동서대 디지털콘텐츠학부가 맡는다.
동서대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그간 동서대가 추진해 온 국내 최고 프리프로덕션 프로세스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서대는 이선진 교수가 과거 영화 ‘아바타’와 ‘킹콩’ 등의 프리프로덕션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첨단아케이드게임연구센터(AGRIC) 설립 운영 등을 통해 인력과 필요 장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웨타디지털’ 등 해외 극소수 제작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프리프로덕션을 구축,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 컴퓨터그래픽(CG)산업의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 동서대의 목표다.
윤태수 동서대 디지털콘텐츠학부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생동감 있는 캐릭터 제작 역량이 부족하다”며 “이번 협정은 우리만의 전문 프리프로덕션 프로세스 구축은 물론이고 향후 본 영화 제작 시 부산 산업계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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