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목표관리제, 산업계 경쟁력 강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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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녹색성장 환경 기후위원회 제99차 회의’에서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도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부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도 운영방향’ 간담회에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도에 대해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바란다”면서 “정부도 산업계 경쟁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어 “목표관리제가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지침에 반영할 것”이라며 “정책 형성과정부터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실장은 “환경부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각국 관련제도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문식 대한상의 녹색성장환경기후위원장은 “산업계는 녹색산업분야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다만 온실가스 목표관리 세부지침을 만들 때 업종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이중규제가 되지 않도록 정책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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