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분실과 관련해 자사 고객센터의 미숙한 대응을 공식 사과했다.
23일 얼리어답터 커뮤니티사이트인 ‘클리앙’ 게시판에 해외에서 KT 아이폰 안심보험인 ‘쇼폰케어’를 통해 보상을 받기 위해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보상을 못해준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아이폰 사용자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KT 측에서 “쇼폰케어는 해외 분실의 경우 보상이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밝히자 이 이용자는 관련된 내용을 고지받지 못해 보상을 해줘야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몇차례 공방 끝에 KT 측에서 보상 규정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100% 과실이 있다고 시인했으나 제대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게시물이 등장하자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KT의 잘못된 대응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곧이어 표 사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사과와 보상을 하고 고객지향적이지 못한 프로세스를 철저히 보완하겠다”는 내용을 올려 보상 문제는 일단락이 났다.
트위터에서는 표 사장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흔치않은 사례’라며 “이번 기회에 아이폰 AS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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