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영상(3D) 산업의 표준화가 본격 논의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D 산업의 국제표준화 선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워크숍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비디오·디스플레이·콘텐츠응용·영화·휴먼팩터 등 5대 중점 분야별로 표준화 대상과제를 발굴해 향후 구체적 실행과제를 세워나가기로 했다.
3D 비디오 분야는 영상부호화·저작도구·영상포맷을, 디스플레이에선 화질평가·광학부품을, 콘텐츠응용 분야는 그래픽 콘텐츠 연동기반 영상 화질·성능 측정 등을 표준화하게 된다.
또 앞으로 5년간 추진할 표준화 대상 주요 과제로는 ‘안경식 광학판의 과학특성 측정 방법’ ‘휴먼팩터를 유발하는 디스플레이 요인 도출’ ‘체적형 영상 포맷 및 압축기술’ 등이 포함됐다.
또 산업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 요소기술들이 적시에 산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R&D기획부터 민간전문가가 국가 표준정책을 총괄 관리하는 표준코디네이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박인수 디지털전자표준과장은 “표준화 전략은 지경부·방통위·문화부 등 3D 표준화 관련부처가 기획단계부터 상호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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