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3D 열풍을 타고 국산 3D 안경의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마스터이미지3D의 3D 안경 생산라인.
마스터이미지3D(대표 이영훈)의 극장용 3D 안경 판매량이 올해 1억개에 근접할 전망이다. 극장에서 쓰는 3D 안경은 편광필터로 좌우 영상을 겹치는 패시브 방식이다. 위생문제로 인해 대부분 영화관람이 끝나면 휴지통에 버리는 1회용으로 제작된다.
마스터이미지3D는 지난 2006년 극장용 3D 영상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장비 스펙에 맞는 편광(3D)안경의 제작을 일찍이 시작했다. 회사 입장에서 3D 안경은 고가의 극장용 3D 장비를 판매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 상품에 불과했지만 지난 연말 세계 영화계를 강타한 아바타 열풍은 상황을 180도로 바꿔놓았다. 관객들이 3D 영화관 앞에 끝없이 줄을 서면서 1회용 3D 안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향후 할리우드 대작영화 대부분이 3D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매년 수억개가 넘는 3D 안경 수요가 쏟아지게 됐다. 3D 안경 시장은 극장용 3D 장비 제작자가 영상 규격에 맞는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폐쇄적 시장 구조다.
세계 2위 극장용 3D 장비 제작사인 마스터이미지3D는 당연히 3D 안경의 생산규모도 세계 두번째로 올라섰다. 이 회사가 지난해 전 세계 극장가에 공급한 3D 안경은 약 1150만개. 올해는 8∼9배 증가한 1억개 내외의 3D 안경 공급이 예상된다. 마스터이미지3D는 지난달부터 협력사를 통한 3D 안경 생산규모를 월 1000만개로 크게 늘렸지만 해외시장에서 쏟아지는 3D 안경 주문량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3D 안경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제조라인의 생산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중국공장도 신설해 연말까지 월 1500만대의 3D 안경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 1000억원 중에서 3분의 1은 3D 안경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린터시장에서 소모품인 잉크 매출이 본체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과 유사하다. 마스터이미지3D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3D 안경에서 원가비중이 큰 편광필름의 수급이 용이하고 생산기술도 앞서 당분간 세계 3D 안경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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