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지능통신 서비스 모델 발굴 사업 ‘스타트’

미래통신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사물지능통신’의 서비스 모델 발굴 사업이 점화됐다. 모델 검증 후 전국 확산 적용이 진행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 부처·지자체·공공기관·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방송통신망 기반 사물지능통신 선도시범과제’ 사업자를 모집, 서울특별시·기상청·통합LG텔레콤/강릉시 등에서 제시한 3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과제를 통해 미래형 사물지능통신 서비스의 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유비쿼터스 사회의 실현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물지능통신은 정부의 ‘방송통신 10대 미래서비스’ 중 하나로, 방통위는‘사물지능통신 원천기술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민관 공동의 집중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과제는 △도심 사물지능통신 체감서비스 구현(서울특별시) △사물지능통신을 적용한 기상정보 수집체계 효율성 검증(기상청) △사물지능통신 기반의 녹색도시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LG텔레콤/강릉시)이다.

방통위는 서울시의 사물지능통신 체감서비스 사업을 통해서는 건국 이래 가장 많은 국가정상들이 방문하는 ‘G20 서울 정상회(2010.11월)’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한국의 ICT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 도심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상청의 기상정보 수집체계 효율성 검증 사업은 M2M( Machine to Machine)기반의 기상모니터링을 위한 사물지능통신 전용 단말을 개발·적용, 분산 수집되던 방식을 중앙 집중방식으로 변경하여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G텔레콤/강릉시의 사물지능통신 기반의 녹색도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은 녹색 시범도시인 강릉시의 사물지능통신 통합관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경포지역의 관광객 편의시설인 그린쉼터를 설치해 유비쿼터스존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란 사람 대 사물, 사물 대 사물간 지능통신서비스를 사람 중심의 방송통신 인프라와 이를 연계하는 이동통신(2G/3G), 와이브로 기반기술 등을 활용해, 단말(기기), 소프트웨어, 서비스, 콘텐츠 등이 서로간 영향을 주고받으며 미래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를 말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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