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모터스가 서울시에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공급한다.
S&T모터스는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친환경 전기이륜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모터스는 오는 8월까지 전기이륜차 ‘로미오(Romeo·가칭)’ 128대를 서울시에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를 25개 자치구 주민자치센터의 사회복지사 방문 봉사용 이동수단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S&T모터스가 독자 개발한 로미오는 1.5㎾급 리튬이온배터리 방식의 무공해, 무소음 전기이륜차다.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약 3시간)으로 약 95.8㎞(시속 35㎞ 정속 주행시)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시속 63㎞, 경사각 30도의 급경사 등판 주행이 가능하고 연비는 가솔린 엔진 이륜차의 30분의 1 정도로 경제성 또한 탁월하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잔량 실시간 표시 및 차량의 상태, 주행 조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VFD(Vacuum Fluorescent Display·진공형광 표시장치) 계기판 장착 △과전류, 과충전 등 차량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MCU(Motor Control Unit·모터통제장치) 시스템 채택 △안전 운행을 위한 급출발, 급가속 방지 기능 등으로 주행과 편리성, 안전성을 강화했다.
S&T모터스 측은 “7월 중으로 로미오를 비롯한 1.5㎾급 친환경 전기이륜차 2종을 시장에 본격 출시해 국내 전기이륜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60개국에 구축된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북미·유럽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