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교육, 디지로그 교육시스템 ‘심포니’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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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니 시스템을 이용한 수업현장. 학생들이 펜으로 필기한 내용을 그대로 디지털화 해 볼 수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전자교실 시스템이 나왔다.

중학생 대상 학원인 ‘하이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교육기업 타임교육(대표 이길호)은 21일 스마트펜과 블루투스 등을 이용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심포니’를 출시했다.

이 교육시스템은 스마트펜과 전용용지, 블루투스리시버, 태블릿 PC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이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펜으로 전용용지에 필기하면 필기정보를 블루투스로 교사 컴퓨터에 실시간 전송, 학생 개개인의 학습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개별 지도를 할 수 있다. 동료 학생도 다른 학생의 필기 내용을 참고하며 토론할 수 있는 수업 방식(peer education)도 진행할 수 있다.

심포니 시스템은 종이에 펜으로 필기하던 아날로그 학습과 같은 방법으로도 내용을 효율적으로 디지털화할 수 있어 사용자가 낯선 디지털 기기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부 도입된 태블릿 PC 중심의 전자교실 시스템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공부 방식에 학생들의 적응력과 집중력이 낮았다.

이길호 대표는 “디지털 학습과 아날로그 학습, 집단 교육과 개별 교육을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7차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사고력 및 표현력 강화에 적합한 수업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교육은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전국 2000여개 강의실에 연내에 심포니 시스템을 구축하고 타 학원 및 학교, 해외에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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