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가 복합 쇼핑몰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테크노마트를 방문하면 복합 쇼핑몰의 가장 큰 특징인 외식과 쇼핑, 문화 생활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테크노마트도 큰 이벤트를 열어 인근 쇼핑 인구를 유입 중이다. 입점 업체도 쇼핑몰 내 다른 매장과 연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출발했다. 모회사인 프라임개발은 개장 초반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 지하와 연결되는 테크노마트를 전자업종을 제외하고 일반업종을 대상으로 분양했을 정도다.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지하 7~지상 40층에 연면적 30만 5934㎡(9만 2500평) 규모. 최근에는 지하·지상근린공원, 유럽식 옥상광장, 한국식 옥상공원 등 총 1만 6131㎡의 공원과 휴식공간을 새로 단장했다.
테크노마트는 월드컵 주요경기가 있을 때마다 인근 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이벤트도 열고 있다. 쇼핑몰치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많은 인구가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 17일 강변 테크노마트는 300인치 LED 전광판으로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며 거리 응원전에 참가한 고객에게 아디다스 정품 야광응원 티셔츠를 선착순 2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전자제품 매장 상인이 많이 줄어 전자 전문 매장만으로는 시대 변화에 따라갈 수 없다”면서 “테크노마트는 이벤트 등 이용 고객을 유인하고 있으며 매출로 연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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