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1일 중국 동북3성 지역에 진출한 국내 제조와 유통 기업 994개를 대상으로 ‘중국 진출기업 물류 이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39.8%가 중국 진출할 때 국내 물류업체와 동반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제조업체는 31.5%가, 유통업체는 61.3%가 이에 동의했다. 대한 상의측은 “중국 물류기업의 서비스 수준이나 역량이 현지 진출 국내 기업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비스 만족도가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도 지니고 있는 국내 물류업체의 중국 진출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41.3%는 물류기업 선정기준으로 ‘가격’을 꼽았고 37.3%는 ‘적시배송’을 선택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의 49.2%가 ‘가격’을 지목해 물류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유통업의 38.7%가 ‘적시 배송’이라 답해 고객 서비스와 만족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지 진출 기업 상당수는 중국 현지업체를 이용하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68.2%가 중국 현지기업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국내물류 이용 기업은 18.4%에 불과했다. ‘해외 진출시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지원사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37.2%의 응답기업이 ‘이용경험이 없다’고 말했고 35.7%의 기업은 ‘해외진출 정보제공’ 정도라고 답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플랫폼유통 많이 본 뉴스
-
1
단독韓 셀러 모집한다던 테무, 30%는 중국 셀러
-
2
여행업계, 오아시스 티몬 인수 소식에도 속앓이…“미정산금 변제율 1% 미만?”
-
3
김홍극표 체질 개선 본격화…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키우기 총력
-
4
네이버, 내달 '클로바 스튜디오'에 새 하이퍼클로바X 적용…B2B 본격 확장
-
5
중고나라, 커머스 사업 시동…중고 물품 셀러 모집 시작
-
6
대형마트 초저가 경쟁 가열…롯데마트 '600원대' 삼겹살 내놨다
-
7
[K플랫폼 미래포럼] “글로벌 플랫폼 전쟁…규제 대신 진흥으로 경쟁력 키워야”
-
8
[르포]“동대문 상권과 힘합쳐 신진 브랜드 키운다”…무신사 스튜디오 가보니
-
9
“114로 카카오 택시 부른다”…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지원
-
10
놀유니버스 노조, 복지 후퇴 반대 성명 발표…일방적 결정 및 교섭 결렬 지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