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을 통해 들려오는 해외 케이블TV 방송사업자들의 활약은 연일 방송통신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어디서든지 TV를 볼 수 있는 TV에브리웨어 서비스, 양방향광고, 모바일과 연계한 케이블방송 등등. 디지털 시대에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되었던 많은 양방향 서비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유료방송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양방향 서비스의 규제가 적은 미국의 경우 사업자들이 디지털 양방향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양방향 서비스(iTV) 발굴을 위해 미국 6대 케이블TV방송사가 설립한 ‘카누 벤처스’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컴캐스트, 디스커버리, NBC, 레인보미디어의 4개 사업자가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서비스는 30초간 스폿 광고나 정보를 보여주고, 시청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원할 경우 추가 정보를 여러 가지 루트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방향 TV 서비스 브랜드를 정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의 주요 케이블그룹들은 양방향 TV 서비스 브랜드를 ‘셀렉TV’로 정하고 이를 집중 홍보키로 했다.
또 컴캐스트, 타임워너, 케이블비전 등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부근에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자가 집이나 사무실을 벗어나 어디에서든 해당 무선랜에 접속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활용해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TV를 활용한 SNS 등도 준비하고 있다. TV를 활용한 SNS는 TV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튜너피시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컴캐스트가 플락소를 인수하면서부터 준비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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