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남지방조달청은 7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지문인식 전자입찰과 관련, 이달 안에 조달업체의 지문 등록을 서둘러 달라고 밝혔다.
19일 경남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시설공사 입찰을 시작으로 지난달 15일부터 물품ㆍ용역입찰에 지문인식 입찰제도를 도입했으며 7월1일부터 이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지문인식 입찰제도는 업체가 인증서를 대여해 응찰하는 등 불법 전자입찰을 막기 위해 도입됐으며, 입찰 전에 응찰자의 지문을 조달청에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경남에서는 전체 1만1천여곳의 조달업체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6천800여곳의 업체만 등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문을 등록하지 않으면 입찰에 아예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전체 조달업체가 지문을 등록할 것을 경남조달청은 당부했다.
경남조달청은 4월20일 진주시 상하수도사업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공사를 지문인식 전자입찰로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문인식 입찰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걸 경남조달청장은 "앞으로 모든 기관에서 입찰은 지문인식 방식으로 시행되므로 조달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지문인식 등록을 마쳐 미등록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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