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인기속 애플 주가 최고치

미국 애플의 ‘아이폰4’에 대한 사전 주문이 폭주, 시스템 장애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17일(현지 시간) 장중 한때 주당 272.90달러까지 치솟아 애플의 주가 최고치를 갱신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사상 최고치인 272.9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애플의 주가 최고치는 지난 4월 기록된 주당 272.46달러였다. 애플 주가는 지난 4월 주당 240달러대에 진입한 뒤 지금까지 240~27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본격 출시한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판매량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공개한 아이폰4가 예상 밖의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당분간 고공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는 사전 주문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60만대 가량의 예약 접수가 이뤄졌다고 애플 측은 전했다. 첫날 하루 60만대의 사전 주문량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3GS보다 10배 가량 많은 것이다.

사전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애플과 AT&T 등의 웹사이트에서 전산 장애 현상이 빚어져 고객들이 사전 예약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전산 시스템 장애 등으로 아이폰4의 본격 출시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애플은 오는 24일부터 아이폰4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주문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시 일정을 내달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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