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서비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u웰니스(u-Wellness)’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1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주최한 ‘정보기술(IT)을 통한 서비스산업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한 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과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u웰니스를 포함, u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강관리 서비스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 전 사장은 “65세 이상 노인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국민건강보험 절감 효과가 연간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u웰니스를 포함, u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이용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사장은 “의료와 IT 간 융합으로 인한 u헬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 다양화는 물론 전통적 의료 영역의 시간적·공간적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사장은 “u웰니스는 건강 유지와 향상을 위한 원격상담과 모바일 스트레스 관리, 모바일 비만관리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전 세계 u웰니스 시장 규모가 지난 2007년 553억9000만달러에서 오는 2011년 1071억8000만달러로 급팽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지난 5월 발의된 건강관리 서비스 법률(안)은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실장은 “u 웰니스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가격 자율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가격 자율화가 자칫 이용자의 의료비용 부담을 늘리고, 서비스 활성화의 장애물로, 궁극적으로 산업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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