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에이징]<1>u헬스로 20세 젊음을 100세까지- 통신사업자 u헬스 분야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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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추진중인 u헬스

통신사업자가 실버 세대를 겨냥한 u헬스 분야 시장 개척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전국에 깔린 네트워크 인프라와 단말기를 통해 손쉽게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부가통신망 사업자 그레이트콜은 실버 세대를 겨냥한 특화폰 ‘지터버그(jitterbug)’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터버그는 교환원 연결, 자녀 통화, 긴급 구조와 같은 단순 콜 기능만 제공한다. 24시간 상담 통화가 가능하며 간호사와 직통 연결된다.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 후 그레이트콜은 500만명 가입자를 유치했다. 일본 NTT도코모도 실버 대상으로 ‘라꾸라꾸폰’을 99년 내놓은 이후 5세대까지 확장했다. 1500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GPS·혈압계·맥박계·만보기 등 건강관리 기능을 추가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통신사업자는 나아가 단순 단말 기능을 기반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가령 소프트뱅크는 휴대폰과 PC로 건강을 관리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통신 업체도 움직임이 부산하다.

 KT는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만성질환자 대상의 u헬스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올 상반기 안에 인터넷전화 기반의 u헬스 상용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일 u-헬스’로 이름붙인 이 서비스는 만성질환자가 집에서도 KT 인터넷전화 스타일 폰을 이용해 진료에 필요한 수치를 의사에게 전송해 의사가 환자 진료와 상담할 때 참고할 수 있게 해 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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