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아이폰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KT가 ‘아이폰 3GS’ 사용자들을 위해 내놓을 약정 승계 프로그램에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발표된 아이폰4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기존 아이폰3GS 모델 사용자들을 위해 기존 약정승계 프로그램의 확대·강화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KT의 특별 할부승계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등 신규기기 구입을 희망하는 자사 가입자들 가운데 기존 기기(일반폰 포함)의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별도의 위약금 없이 새로 구입한 기기의 약정(보통 2년)이 끝난 뒤 남은 약정을 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의 노력이 현실화될 경우 앞서 꺼내든 ‘데이터 이월제’와 함께 자사 스마트폰 서비스에 기존 이용자들을 묶어두는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에서 부여하는 무선인터넷 데이터의 잔량을 다음달로 넘겨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전제는 잔여기간이 6개월 이하로 정해진 약정이월 조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KT 측은 “아이폰3GS 사용자가 아이폰4로 기기변경을 원할 경우 약정 할부 승계가 가능하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잔여 약정이월 외에 타인에 대한 명의변경시 약정 승계지원 강화도 검토되고 있다. KT는 그동안 복잡한 절차를 거쳐 이뤄져온 타인 약정 승계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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