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경기회복 속 증가하는 해외여행 관광객을 잡기 위해 여행사와 손 잡고, 개인택배(C2C)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진은 최근 그룹사인 한진관광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4일부터 한진관광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항택배 1만원권 할인쿠폰 증정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 12월까지 연중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귀국 시 여행용 개인소화물을 한진택배인천공항영업소를 통해 공항에서 보내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공항택배 할인서비스다. 공항택배는 여행 짐을 공항에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이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은 할인쿠폰 1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택배요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공항택배서비스는 일반 개인택배 요금과 동일하다.
한진과 한진관광은 물류와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이용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 제공은 물론, 상품이미지 홍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긴 여행으로 지친 마음에서 무거운 여행 짐을 집까지 들고 가야 하는 고달픔에서 벗어나, 공항에서 보내고 집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해외 여행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진은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도 동일한 업무 제휴를 맺고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협업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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