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킹유전자, 베젤 2㎜ 구현 멀티비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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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유전자가 선보인 화면 테두리를 최소 수준으로 줄인 멀티비전.

화면 테두리 두께(베젤)를 기존 제품에 비해 배 이상 얇게 만든 멀티비전이 등장했다. 멀티비전은 여러 개 패널을 합쳐 대형 화면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방식이다.

한국킹유전자(대표 지경운)는 LG PDP 패널 4개를 상하좌우로 조합해 120인치 멀티비전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지경운 사장은 “각 모니터 테두리 두께가 세계 최고 수준인 2㎜로 구현해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형광등 대신에 친환경 소재인 LED칩을 활용한 LED 사인 보드도 공개했다. LED 보드는 간판의 내부 광원을 형광등 대신에 LED를 사용해 정지된 이미지와 사진· 그림을 가지고 다양한 동영상 효과를 낼 수 있다. 소비 전력도 크게 줄여 전체 운영 비용도 낮췄다.

킹유전자는 이와 함께 디지털 정보판(DID) 라인업도 크게 늘렸다. 32·40·42·46·52인치 등 인치 별로 모든 라인업을 갖췄으며 DID 전용 소프트웨어인 UBC 프로그램을 탑재해 효율적인 콘텐츠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들 제품은 이미 중국 광고 미디어 사업자 ‘스카이 플라잉 미디어’와 300만 달러 규모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경운 사장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가 전통 옥외 매체를 대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며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력으로 사이니지 분야의 글로벌 시장 대표 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킹유전자는 2006년 LG전자 해외영업 출신들이 설립한 디지털 정보 보드 전문 업체로 그동안 TV 외부 기구물 등을 생산해 왔으며 2년 동안 개발 기간을 거쳐 이번에 사이니지 라인 업을 크게 늘렸다. 중국 청화동방 그룹· 홍콩 드롱 그룹 등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LED 사인 보드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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