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가격이 무려 7만달러(8750만 원 상당)나 하는 휴대폰이 미국 베벌리 힐스의 명품쇼핑가 로데오거리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노키아의 자회사인 최고급 휴대폰 전문 제조업체 ‘베르투’는 로데오거리 매장의 개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일 베벌리 힐스에서 유명인사들을 초청한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영국 햄프셔 지방의 한 장인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베르투 시그니처’ 휴대전화가 소개됐다. 이 제품은 사파이어와 백금, 루비, 검은 가죽 등 최고급 소재로 장식됐고, 벨 소리는 2007년 아카데미 음악상에 빛나는 작곡가 다리오 마리아넬리가 작곡한 것이다.
베르투는 7만 달러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반(半) 수제품인 3만달러짜리 제품과 6000달러짜리 제품도 내놓았다. 프랭크 누오보가 디자인한 베르투의 초호화 수제 휴대폰은 200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판매돼 지금까지 약 25만대가 팔렸다. 판매 초기에는 최고가 제품이 한화로 2700만원 수준이었으나 갈수록 더 고급화되면서 제품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파티에는 음악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가수 씰도 베르투 휴대폰을 갖고 참석했다고 LAT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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