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사업 위해 웹 분석 벤처 인수

 트위터가 광고사업 관련 자료 분석을 위해 웹 분석 회사를 사들였다.

 13일 PC월드, AFP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웹 애널리틱스 전문 벤처기업인 스몰쏘트시스템스(Smallthought Systems)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트위터는 스몰쏘트의 ‘트렌들리’ 라는 프로그램에 끌려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들리는 구글에서 온 각 사이트의 사용 빈도와 트래픽 데이터 등을 이용해 더 의미 있는 사용 패턴이나 트렌드 등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스몰쏘트시스템스 직원들은 이미 트위터 애널리틱스팀에 속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트렌들리’의 기능과 기술 등을 트위터의 현재 시스템에 넣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을 준비한다.

 트위터가 ‘트렌들리’에 흥미를 가진 이유는 지난 4월 ‘프로모트 트윗’을 론칭하면서부터다. ‘프로모트 트윗’은 스타벅스, 베스트바이 등과 같은 파트너들이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트위터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 마케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때문에 각 사이트 및 소비자 사용 패턴 및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다.

 AFP는 웹 분석을 통해 트위터 대중과 정보 효용성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트위터의 성장에 있어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케빈 웨일 트위터 애널리틱스팀장은 “매일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창조하고 나누며 발전한다”며 “트위터가 유명해지고 우리가 성장할수록 ‘분석’은 우리의 서비스를 진일보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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