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존 서울 최대, 울산 최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와이파이(Wi-Fi)존 구축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나라 와이파이존의 5분의 1 가량이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미국 지와이어(Jiwire)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우리나라의 와이파이존은 모두 1만2천817곳으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5분의 1가량인 2천750곳이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가 1천969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경상북도에 1천30곳의 와이파이존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고, 대구(989곳), 인천(924곳), 부산(902곳) 등 주로 대도시나 광역시에 와이파이존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713곳, 강원도는 607곳, 전라북도는 596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했고, 충청북도(529곳), 충청남도(509곳), 대전(441곳), 전라남도(430곳)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에는 모두 246곳의 와이파이존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179곳의 와이파이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와이파이존의 대부분은 KT가 구축한 쿡앤쇼존으로, KT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의 절반 이상이 대학교와 도서관에 설치됐고, 카페.레스토랑, 관공서, 백화점.마트, 금융기관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지와이어의 자료는 4월 초 기준으로, 올해 들어 와이파이존 확대에 나서면서 5월 말 현재 쿡앤쇼존은 1만8천곳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열린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와이파이 망 확대와 관련해 당초 연말까지 2만7천곳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을 오는 9월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SK텔레콤도 개방형 와이파이존인 ’T스팟’(T spot)을 전국 1만여곳에 구축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이 구축하기로 한 와이파이존을 더하면 모두 3만7천곳에 달하게 돼 우리나라의 와이파이망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와이어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와이파이존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6만9천719곳에 달했고, 중국이 3만6천60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영국(2만6천914곳), 프랑스(2만6천630곳), 독일(1만4천838곳), 러시아(1만4천707곳) 등도 우리나라보다 와이파이존 수가 더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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