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가 공개되자마자 아시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벌써부터 도입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9일 상하이데일리와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은 애플과 아이폰4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는 차이나유니콤이 지난달부터 아이폰 단말기 가격과 요금을 인하한 뒤 판매량이 급증한 데 따른 발 빠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시장에 실제 출시 시기는 규제 당국의 법적 검토 및 기술 검증을 거쳐 판단하기로 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10월 아이폰을 처음 출시했으나 중국에서 와이파이(WiFi) 인프라가 취약하고 가격이 높았던 탓에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보조금을 통해 단말기 가격을 낮추고 월 요금을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시장조사 업체인 어낼리시스인터내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5.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소프트뱅크도 오는 24일 현지 시장 출시를 목표로 다음 주 화요일부터 아이폰4의 선주문을 접수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아이폰4의 가격을 약 1만8000엔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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