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장국가산단의 위그선협동화단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군산위그선협동화 사업계획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최종 승인받아 군장국가산업단지내 중부발전부지에 건설중인 위그선협동화단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협동화사업은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투자비용 절감, 상호 협력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진 등을 위해 사업장 등을 집단화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진흥에관한법률에 의해 저리로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윙쉽중공업 등 5개 기업은 부지매입을 비롯해 공장 건축을 위한 시설자금 총 16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윙쉽중공업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조성하게 될 협동화단지는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비응만 연접지역 76만9418㎡에 중·대형위그선 생산 기지가 조성된다.
위그선협동화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1년 7월까지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 생산·조립공장 등을 갖추고 2012년 이후 350인승급 대형위그선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위그선사업이 정상화되는 2012년 이후에는 연매출 1조원, 직접 고용 1600명, 간접고용 3200명 등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의 특징 및 장점을 갖춘 초고속 해상수송 수단으로 해면효과의 원리를 이용해 운항되는 초고속 수면비행 선박으로, 기존 고속선보다 빠르고 항공기보다 연비가 탁월한 첨단 차세대 선박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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