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브라질에 9번째 연구소를 열기로 했다. IBM이 남미에 짓는 첫 연구소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여름 올림픽에 필요한 정보기술시스템 수요에 대응한 전략으로 읽혔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BM은 수 년 안에 연구원 100명 이상으로 브라질연구소를 꾸릴 계획이다.
IBM이 12년 만에 새 연구소를 브라질에 설립할 정도로 ‘신흥 시장(emerging markets)의 중요성’에 밑줄을 긋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IBM은 2015년까지 브라질, 베트남, 체코, 아르헨티나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에서 매출의 25%를 수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신흥시장 매출 비율은 19%였다.
리카르도 펠레그리니 IBM브라질 총괄매니저는 연구소 설립 이유로 “(브라질 경제의) 큰 성장 기회”를 들었다. 브라질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9%나 늘어 남미 국가 가운데 가장 빨랐고,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로버트 모리스 IBM서비스리서치 부사장은 “브라질 등지에서 컴퓨터과학, 수학, 물리학 박사 학위자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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