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6월 열리는 제3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APPA) 회의를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APPA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홍콩, 미국, 일본, 마카오 8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개인정보보호 관련 국제 협의체로서 각 국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공조 및 협력을 주요 역할로 수행하고 있다.
APPA 회의는 매년 2차례 개최하며 이번 한국 유치 건은 지난 6월 4일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의 다윈에서 개최된 제33차 회의에서 우리나라 측의 제의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제29차 APPA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유치는 두 번째이다.
방통위는 APPA 회의에서 ‘기술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워킹그룹 구성, SNS 등 소셜미디어와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서비스에서의 개인정보 이슈 등에 대한 폭넓게 논의 할 예정이다. APPA 회의가 가지는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내년 회의 유치가 향후 아태지역에서의 개인정보보호 협력 관련 우리나라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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