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재료 시장의 유수 기업인 일본 이데미쓰코산이 LG의 OLED 자회사인 미국 ‘글로벌 OLED 테크놀로지(GOTL)’에 지분 출자를 단행했다.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측의 제휴·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본 이데미쓰코산은 최근 LG그룹의 AM OLED 자회사인 GOTL의 지분 32.73%를 인수했다. GOTL은 지난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이스트먼코닥의 OLED사업을 인수한 뒤 출범한 미국 자회사다. 현재 2000여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이데미쓰코산은 지난해 AM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데미쓰코산은 이번 지분 인수에 수십억엔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유통사업이 주력인 이데미쓰로선 LG와 협력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전자재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려는 의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012 회계연도에는 전자재료사업에서 지난해보다 180%나 늘어난 65억엔의 매출을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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