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에서 자라는 수초에서 청정 에너지를 뽑아 쓸 수 있는 조류 바이오연료 산업화가 추진된다.
전북도는 9일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녹색성장포럼을 열어 ‘조류 수확산업(Algae Harvesting)’ 도입방안을 협의한다고 8일 밝혔다. 조류 수확산업은 수질이 오염되면 급속히 번식하는 녹조류와 홍조류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탄올을 축출하는 것으로 의약품과 화공산업 등에서 다양한 소재로 쓰이는 조류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사업이다.
현재 환경부 산하 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도 조류 수확산업화가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아래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올 연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환경부와 전북도 등 관계 기관에 조류 수확산업화를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다만 조류에서 에탄올을 뽑는 기술은 이미 국내·외에서 개발된 상태지만 조류의 종류에 따라 성장속도와 에탄올 생산량 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경제성 연구는 계속할 예정이다.
도는 가격 폭등이나 산림훼손 등의 우려가 적은 조류 바이오연료 개발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및 시장 동향 파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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